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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신년 인사] "혁신과 연대로 평화통일 노력"

“혁신과 연대로 평화통일 노력”  ◇이용태 평통   존경하는 LA 한인동포 및 중앙일보 구독자 여러분, 2025년 새해를 맞아 희망과 평화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한인 사회는 도전 속에서도 협력과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국민들의 지혜로 극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과 연대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는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며 통일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차세대 주도 공동체 발전해야” ◇장태한 교수 UC리버사이드   미주 한인 사회는 지난 50년간 경제적·정치적 기반을 다지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사이구 폭동 이후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을 깨달은 한인들은 미국 사회에 적극 참여해 앤디 김 상원의원 등 정치적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코리아타운은 다인종·다문화 사회의 모범적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으며, 이제 1.5세와 2세가 주도하는 공동체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초기 이민자들의 희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리더십을 기억하고 후대에 가르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2025년에는 파차파 캠프 전시와 도산 기념관 설립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미주 한인사의 이해는 자아와 공동체 의식 강화의 핵심입니다.   “선조들의 정신유산 계승해야”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올해는 우리 선조들이 하와이 사탕수수 밭으로 노동이민을 온 지 123년이 되는 해입니다. 을사늑약으로 나라를 잃은 선조들은 노동으로 번 돈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독립운동가들을 도왔습니다.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그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선조들의 개척정신을 기리며, 더욱 단합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은 소중한 정신유산으로, 새해에는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따라 역사적인 장소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인 모두 의료혜택 누리도록” ◇에린 박 이웃케어클리닉   이웃케어클리닉은 실력 있는 의료진을 채용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와 커뮤니티 주민들이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외계층이 불편 없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진료과목과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에 더 가까이 다가가며, 불확실한 미래에도 차질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내로 어려움 잘 이겨내야” ◇한기홍 목사 은혜한인교회   새 희망을 안고 최선을 다하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모든 가정과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중소기업계에서 2025년 사자성어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뽑았습니다. 이는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의미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미국의 ‘Project 2025’는 이민 정책과 복지 혜택 축소 등으로 한인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우리는 기도와 인내로 이 시기를 잘 이겨내야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며, 새해에는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미주 한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한인 사회

2025-01-01

“120년 이민사 보존하는 역사 의식 중요” 장태한 UCR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장

“지금까지 한인사회가 발전할 수 있던 건 희생과 고난을 감수한 이민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노력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UC리버사이드(UCR) 산하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장인 장태한(사진) 박사는 “초창기 이민 선조들은 노골적인 인종차별을 받았고 2등 시민 취급을 받았다”는 말로 미주 한인 초기 이민사를 설명했다.     장 박사는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건 2차 세계대전 당시 김영옥 대령을 포함해 1000여명의 한인 2세들이 미군에 입대해 미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후부터”라며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주 한인사는 여전히 한인들에게는 낯선 기록이다. 장 박사가 최초로 발견한 리버사이드 파차파 캠프에 대한 역사와 기록도 오히려 주류사회에서 더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부터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시카고, 샌프란시스코를 순회하는 파차파 캠프 전시회 진행을 준비할 예정이라는 장 박사는 “한인들은 여전히 경제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만 중시하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120년을 맞은 한인사회가 이제는 이민 역사를 가르치는데 좀 더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이민사 보존 역사 의식 미주 한인사 이민 선조들

2023-01-01

한인 역사·인물 전자도서관 생긴다

미전역에서 한인역사와 인물을 배우고 알리는 전자도서관(E-Library)이 개설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인 이민사와 인물, 활동 등을 소개하는 ‘한인사 e-도서관(Korean American Studies e-Library)’ 구축 작업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주요 한인사 자료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문 자료를 저장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관련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중·고교 교사들이 미주 한인사를 가르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와 학습지도안(Lesson Plan)을 주제별로 정리해놓아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한인사 e-도서관 설립안은 캘리포니아주가 인종학 과목을 오는 2025년부터 고교 졸업 필수 과목으로 포함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미 한국 외교부에서 관련 예산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e-도서관 구축을 완료해 내년 초부터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하영 교육 영사는 “인종학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교육자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자도서관에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자료를 담아 전국의 교육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사 e-도서관 개설과 운영은 미주한인사교육재단(Korean American Studies Education Foundation·회장 김동조)이 맡을 예정이다. KASEF는 미주 한인사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 개발과 교사 연수를 위해 지난 2월 설립된 비영리 교육단체다. KASEF 이사회는 김성웅 전 미주한인재단 회장, 셀린 박 박사(벤투라 커뮤니티칼리지보드 커리어디렉터), 진보길 오페라뮤직 아카데미 원장, 캐런 김 칼스톤칼리지 부총장, 문아리 무림궁 총관장, 루이스 임 교사가 합류한 상태다. 또 그레이스 조 캘스테이트풀러턴 교수는 고문을 맡는다.   현재 KASEF의 웹사이트(www.kasef.org)에는 초·중·고교(K-12)의 미주 한인사 교사용 교육자료를 올려놓아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교육자료에는 수업 활동(Activity), 평가(Assessments),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 주제는 ‘초기 한인 이민자’, ‘도산 안창호’, ‘새미 리 박사’, ‘독립운동사’, ‘김영옥 대령’, ‘한국전쟁과 입양’, ‘4·29와 인종 문제’, ‘21세기 한인’까지 8개 내용이 연대순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조 KASEF 회장은 “K-12학년에서 가르칠 수 있는 한인 이민사 관련 학습지도안은 8개뿐이지만 중국 커뮤니티의 경우 이미 60개나 개발한 상태”라며 “지금부터 더 많이 미주 한인사와 인물, 스토리를 개발하고 그 내용을 전자도서관에 등재해 교육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전자도서관 한인 미주 한인사 미주한인재단 회장 주요 한인사

2022-05-04

LA서 ‘제1회 미주 한인사 콘퍼런스’

한인사회 이민 역사를 짚어보는 콘퍼런스가 LA한인타운에서 열린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소장 장태한)는 내달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LA한인타운 김영옥 아카데미(615 S. Shatto Pl)에서 ‘제1회 미주 한인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LA폭동 30주년을 맞아 한인 이민사를 집중 조명한다고 전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LA총영사관 등이 후원한다.   특히 주최 측은 지난해 가주가 전국 50개 주 중 최초로 소수계의 투쟁과 기여에 관한 역사를 다루는 인종학(Ethnic Studies) 커리큘럼을 고등학교와 주립대학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사실을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한인사 콘퍼런스를 통해 인종학 커리큘럼 준비 및 이해를 돕기 위해 관계자들이 1년 동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인사 콘퍼런스 오전 시간에는 ▶LA폭동 역사 기조강연(장태한 교수) ▶폭동 당시 상황을 전하는 안젤라 오 변호사 강연 ▶LA폭동 이후 한-흑, 한-라티노 관계 분석(박계영 UCLA 교수, 다넬 헌트 UCLA 사회과학 학장) ▶김도 변호사, 강형원 기자, 실비아 카스티요 등 청년 시절 겪은 LA폭동 경험 증언 등으로 진행된다.   오후 시간에는 ▶한인 이민사의 중요성 토론 ▶가주 인종학 커리큘럼에 포함된 7가지 주제 강연 ▶LA폭동 관련 수업자료 발표 ▶주말 한국학교용 한인사 교육 강연 등이 이어진다.   주최 측은 한인사 콘퍼런스는 한인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대면(80명) 또는 온라인(300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www.ikeneducate.org/2022-korean-american-studies-conference)로 하면 된다. 주최 측은 오전과 정오, 식사를 제공한다. 김형재 기자콘퍼런스 한인사 한인사 콘퍼런스 미주 한인사 한인사회 이민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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